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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자들의 도시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2008 / 캐나다, 일본, 미국)
출연 줄리안 무어, 마크 러팔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대니 글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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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본 외국 영화 중 가장 최악의 영화였다.
얼마전 [미인도]를 보고 그로기상태에 있던 나를 완전히 KO시킨 영화이다.

물론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심오한 인간 내면의 세계. 눈이 먼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인간 본성의 이기심. 등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십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어설픈 설정과 말도 안되는 논리, 내용 끊김, 앞뒤 전후 없이 갑자기 어디선가 사람이 나타나서 사건을 일으키는 내용들이 도저히 영화에 집중할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영화 광고에 보면 누군가가 마지막 5분이 반전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내가 보기엔 반전이 전혀 없었는데,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이제부터 하나씩 집고 넘어가보자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