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최근 세간의 집중을 받고 있는 [영화 미인도]를 보았습니다.
포털의 리뷰 점수를 보자니 중간 점수는 아예 없고 10점 만점에 1점 아니면 10점 밖에 없더군요. 그렇게 영화평이 극과 극에 달하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일까요?
조선시대의 미술?, 여장 남자 신윤복?, 스승과 제자 사이의 사랑?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3편 동시 상영 영화를 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 본 영화는 신윤복의 탄생비화(?), 두번째 영화는 러브스토리, 멜로 드라마, 세번째 영화는 에로 영화, 이렇게 세편 연속으로 본 기분입니다.
한번에 영화 세편을 보았으니 덕 본 장사네요^^;
제 혼자 생각이지만, 영화를 한마디로 요약 하자면 난교(亂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윤복, 강무, 김흥도 간의 난잡한 성교 외에도 스님과 아들을 간절히 원하는 아낙네, 기생들이 나오는 장면, 청나라체위 등 다양한 사람들의 비정상적인 외도(?)가 나옵니다.
영화의 Main Stream과 다소 상관없는 난잡한 장면들로 영화의 색깔을 확실하게 다지고자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엑스트라급 아낙들은 하나같이 몸매가 에로 배우 못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슨 뽕3나 김밥부인 옆구리터졌네 등의 영화를 보고 나온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김흥도와 신윤복의 정사 씬을 보다가 예전에 봤던 영화가 생각나 크게 웃었습니다. 중국 사극 에로 영화 [옥보단]이라고 아십니까? 그 영화 중반 부에 대머리 콧수염 땡중(배우 서금강)과 한 여인과의 과격한 쇠사슬 정사씬이 있습니다. 잠시나마 김흥도와 서금강씨의 얼굴이 겹쳐서 보이더군요.
영화가 끝나갈 무렵에는 아예 포기를 하게 됩니다. 갑자기 신윤복이 다른 사람을 쳐다보면 아... 얘가 또 얘랑 자나? 아.. 그냥 막장이구나~ 이런식으로 그냥 에로 영화로 치부해 버리게 됩니다.
제가 점수를 주자면 1점은 그렇고 한 2.5점 정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JoJo's Reviews > 연극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vie] 호텔르완다 [★★★★☆] (0) | 2008.12.18 |
---|---|
[movie] 눈먼자들의 도시 [☆☆☆☆☆] (3) | 2008.12.08 |
쿨, 나이트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0) | 2008.11.10 |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배낭여행
- 오브젝트C
- 라이프찌히
- 여행
- 공생전
- 아이팟터치
- 라이프치히전쟁
- 백원만
- 자기계발
- 라이프치히
- 바흐
- 워털루전쟁
- 경제
- 할인
- 라인강의 기적
- 괴테
- 멘델스존
- 유럽
- 책
- 청나라체위
- 화이트데이콘서트
- 프랑크푸르트
- 독일
- 대도시
- 쿨나이트콘서트
- 경영
- 쿨마케팅
- 공대생개그
- 뢰머과장
- 노잉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