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도시, 독일 라이프치히(Leipzig)에 가다!

라이프치히 하프반호프역 (Leipzig hauptbahnhof)

회사 출장 차 독일 라이프치히에 방문하기 위해서 지난 8월 독일 뮌헨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처음으로 루프트한자 항공사를 이용해 보았는데, 식사, 시설 할꺼 없이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보다도 어쩌면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라이프치히까지 가는 비행편 직항은 아직 없습니다. 프라하, 파리를 경유하거나, 뮌헨, 프랑크프랑트 등을 경유해서 라이프치히로 가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저는 출국시에는 인천 -[약13시간]→ 뮌헨 -[1.5시간]→ 라이프치히 
       귀국시에는 라이프치히 -[약13시간]→ 프랑크프르트 -[1시간]→ 인천의
       비행편 경유를 통해 다녀왔습니다.

라이프치히는 동독 작센주(州)에 위치한 작은 소도시입니다. 높은 건물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그리고, 언덕이나 산도 거의 없네요.
 
제가 갔을 당시(08.8월)만 해도 스타벅스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 라이프치히 하프반호프(Leipzig hauptbahnhof)역 건너에 9월 말 오픈을 목표로 분주하게 공사 중이었으니 스타벅스 1호점이 지금쯤은 열었을 것 같네요.

라이프치히 시내전경입니다. 멀리 메리어트 호텔이 보이네요

라이프치히는 음악의 도시로 불립니다. 작은 시골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의 아버지인 바흐, 멘델스존이 주로 활동한 지역입니다. 또한 라이프치히에서 약 30km정도 떨어진 할레(Halle : 제가 묶었던 호텔이 할레에 있었습니다.)는 음악의 어머니인 헨델의 고향이며 청년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합니다.

음악외에도 괴테가 라이프치히에서 1765년 부터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1768년 병에 걸리기 전까지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라이프치히 하프반호프(Leipzig hauptbahnhof)역 왼쪽편 길이름이 괴테 스트라베였고 그 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라이프치히 대학이 나옵니다. 괴테가 등하교시에 걸었던 길이 었나보죠~?

괴테 스트리트 초입길입니다.

괴테 스트리트를 따라 걷다보면 오페라하우스가 보입니다.

한가지더, 라이프치히에 대해서 소개드리자면, 나폴레옹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그 유명한 워털루 전쟁이 바로 라이프치히에서 일어났죠. 나폴레옹이 이 전쟁을 끝으로 세인트 헬레나 섬으로 유배를 가게됩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라이프치히 전쟁기념관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라이프치히에 대한 여행기는 차츰차츰 포스팅을 통해서 소개드리겠습니다. 8월에 다녀온 여행기를 이제야 올리는 지라, 생생산 묘사가 조금은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번의 포스팅으로 전부 올릴수가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