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볼프강 괴테의 생가(生家)에 가다!

프랑크푸르트의 관광 명소 중의 명소는 괴테하우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른 아침 뢰머광장을 관람한 후 바로 괴테하우스로 출발하였습니다. 괴테하우스 간판이 작아서 생각보다 찾기 어려웠습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Goethe) / 문학인 출생 1749년 8월 28일 신체 팬카페 괴테의고뇌 상세보기

괴테(1749-1832)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태어났습니다. 일생동안 문학 활동 뿐만 아니라 자연 연구 및 법률가 등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대학시절을 라이프치히에서 유학하면서 보내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라이프치히에 가면 괴테가 공부하던 그리고 괴테가 거닐던 길이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2008/11/06 - 음악의 도시, 독일 라이프치히(Leipzig)에 가다!

괴테하우스 입장료는 5유로(약 6000원)입니다. 다소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언제 다시 와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주저없이 바로 입장하였습니다.

괴테는 1749년 8월 18일 이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4층, 20여개의 방으로 된 괴테하우스를 통해서 괴테가 어릴적부터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각의 방마다 다른 벽지 색깔로 장식 되어 있고 분위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노란색 벽지의 방은 어머니의 방이고 붉은색 벽지의 방은 아버지의 방, 가족들이 식사를 하거나 손님을 모시는 방은 파란색 벽지의 방, 괴테가 태어난 방과 괴테가 소설을 집필한 방은 녹색벽지로 둘러 쌓인 방이라고 합니다.

부엌입니다. 아궁이로 불을 때워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하얀색 바탕에 꽃무늬 벽지로 되어 있습니다.

괴테의 가족들이 사용하던 식기 들입니다. 가운데 걸려 있는 것은 커피 핸드밀 아닌가요?

접대실 및 식당(?) 입니다. 손님이 오시면 주로 여기서 차를 마셨다고 합니다.
짙은 파란색 벽지와 의자의 생깔이 잘 맞아 떨어집니다.

괴테하우스도 전쟁으로 인하여 없어질 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만, 프랑크푸르트 주민들이 당시 괴테 하우스의 가구, 식기 등을 보존하기 위해서 다른 곳으로 옮겼다가 전쟁 이후 다시 되돌려 놓았다고 하더군요. 독일인의 괴테 사랑은 끝이 없는 듯 합니다.

음악의 방입니다. 독특한 모양의 피아노가 놓여 있습니다.

붉은 계열의 방입니다. 붉은 방은 아버지의 방이었죠?

미술작품이 많은 방입니다. 회식벽지위에 많은 값비싼 그림들이 걸려있습니다.
진품인지는 모르겠네요^^

서재입니다. 수만권의 고서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천문시계입니다.
지금까지도 연월일시가 정확하게 표시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괴테가 어릴때 가지고 놀았던 인형극장입니다.

괴테가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집필한 책상입니다.

괴테하우스를 방문하고 가장 후회 스러웠던 점은 괴테의 저서를 한권도 읽지 않고 갔다는 것이었습니다.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중 한권이라도 읽고 마음에 새기고 괴테 하우스에 방문하였다면 아주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운 한숨을 뒤로한 채 작센하우스로 향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작센하우스에서 마신 아펠바인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