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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현고등학교 졸업생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강동구의 광문 고등학교에서 서현고등학교로 전학을 왔다.

경기도 지역은 95년 당시 고교 평준화 예외 지역이었다.
그래서 중학교때 고등학교를 지원해서 시험을 보는 방식으로 합격/불합격이 결정되었다.

학교 순위는 대략, 서현고 > 분당고 > 이매고 등으로 학교별로 순위가 매겨져 있었다.
(물론 지금은 평준화되어서 학교별 편차가 전혀 없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 전학온 이후 첫 시험 성적은 정말로 낭패였다.
50명 정도의 정원인 반에서 대략 40-45등 정도를 했으니...

나름대로 공부에 자신이 있던 나였지만, 전교에서 40등도 아니고 반에서 40등이었다...

공부를 이대로 포기해야하는 것이었을까...

아무리 공부를 잘하는 학교라고 해도 어느 정도 하겠지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아주아주 잘못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