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용카드로 매달 만오천원씩 할인받는다!

신용카드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잘만 사용하면 득(得)이되지만 찰나의 욕심으로 잘못사용하는 순간 독(毒)이 되어버립니다.

제가 대학교 3학년 때 처음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받았었는데, 신용카드가 무겁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냥 딸랑 카드한장일 뿐인데 말입니다. 그 때 제가 느낀 무거움은 물리적인 무게가 아니라 마음적인 무거움이었겠지요.

저는 그때 부터 줄 곧 신용카드를 사용해왔습니다.
지금은 제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가 총 4장이 있습니다.

이 4장을 사용하면 한달에 만오천원가량씩 할인을 받네요.

물론 디시인사이드에 신용카드 갤러리의 고수분들이 하시는 굴비엮기 비하면 보잘것 없는 실적입니다만, 저는 만족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사용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BC TNT 카드 (매달 최소 5천원 할인)

말이 필요없는 최강의 카드입니다. 무조껀 휴대폰 2회선 5%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2회선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들어, 휴대폰 요금 할인혜택을 주는 카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만 그 어떤카드도 아직은 TNT카드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청구서상에 기재된 요금이 얼마이던간에 무조껀 5% 할인을 해줍니다. 단 조건이 신용판매 금액이 3개월에 30만원을 초과해야하는데, 신용판매금액에 휴대폰 요금이 포함됩니다. 즉, 휴대폰 요금이 10만원 나오시는 분이면 장농속에 집어넣어놓아도 무조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거지요.

청구서 상에 기재된 요금이라는 말은 G*켓, 옥* 등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휴대폰 결재로 결재를 하시면 그 금액도 함께 5%할인을 적용 받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터넷상에서 물건을 살때, 가능하면 항상 휴대폰 결재를 이용합니다.

매달 TNT 카드를 통해서 5천원 가량 할인 받고 있습니다.^^;

2. KB Friends 카드 (매달 최소 4천원 할인)

KB카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랜드카드입니다. 프랜드 카드는 두가지가 있는데, 항공 마일리지형과 주유형이 있습니다. 저는 주유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유형 프랜드카드는 어느 주유소던지 상관없이 무조껀 주유금액의 4%를 할인해줍니다.
SK, GS, 현대, S-Oil 생각할 것 없이 그냥 가다가 주유하고 프랜드 카드로 결재하면 할인이 됩니다. 어느 한 주유소만 할인되는 카드가 어찌보면 할인혜택이 더 커 보일수도 있으나, 그냥 편하게 아무생각없이 이 카드 들고다니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저는 프랜드 카드를 사용합니다.

주유금액 4% 할인이라는 것이 무시못할게 주유를 한달에 10-20만원정도 하는데, 10만원일때는 4천원 20만원 일때는 8천원 할인을 받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발급받을 당시만해도 이 프랜드 카드라는 것이 KB카드 홈페이지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고 국민은행가서도 그냥 발급받을 수 없는 카드였습니다.

저는 이 카드의 존재를 디시 신용카드 갤러리를 통해서 알게되었고, KB카드 이용실적이 전혀 없던 저로서는 그 카드를 발급 받기 위해서 KB Star를 발급받고 3개월 정도 신용도를 쌓은 후에야 프랜드카드 주유형을 발급 받을 수 있었지요.

3. 롯데 메가패스 카드 (매달 5천원 할인)

가장 최근에 발급받은 카드입니다. 원래 집에서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의 TPS서비스 (전화, 인터넷, IPTV)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고객 정보 유출 등의 기분 나쁜일들이 생겨서 이참에 초고속 인터넷 통신사를 옮겼습니다. (참고로, 제 정보도 유출되었습니다.)

요 카드는 매달 나가는 인터넷 통신비용 자동이체를 할 경우, 신용판매금액이 전혀 없더라도 상관없이 매달 5천원을 할인해 줍니다. (현재는 3천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4. 삼성 카드 (다양한 할인, 이벤트)

사실 삼성카드는 의도하지 않게 만든카드입니다. 그래서 사용도 거의 안하고 있었죠. 카드 한도가 다른카드에 비해서 조금 높은 관계로 해외 나갔을 경우에만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삼성카드에서 경품 당첨 메일이 날라왔더군요^^;

다름아닌, 미니벨로 (바퀴가 작은 자전거) 슈타이너 compact 200 (구매가 265,000)이 당첨되었다고 합니다. 그 덕에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고 집 주변을 슬슬 돌아다니곤 합니다. 그 이후로 결재할 일이 있으면 왠지 삼성카드로 결재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위와 같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각자의 신용카드 사용 노하우를 공유해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