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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읽는 CEO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이명옥 (21세기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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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몰입해서 읽은 책입니다. 평소에 미술에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좀 유식해 보이는 취미를 하나 갖고자 하는 마음에 그림 보는 공부를 하기로 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이지만 정말로 음악과 미술은 아는 만큼, 딱 그만큼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미술 작품을 보면서 이 그림이 도대체 왜 500억인지 이 그림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많이 생각해보지만, 이놈의 공돌이 머리는 좀처럼 돌지를 않네요.

그래서 내린 극약 처방이 거장들에 관련된 책을 읽고, 각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아보자. 하고선 요즘들어 미술사에 관련한 독서량을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마티스, 피카소, 클림프, 미켈란젤로 등의 거장들의 작품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어떻게 그리게 되었고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그리고 나서 각계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등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해줍니다.

거장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성격이 좀 괴팍하다고 할까요? 자신의 내면을 깊이 바라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이들은 인간관계가 다소 원만하지 않고 이기적이고, 자신만의 세계에 벽을 높이 쌓은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러한 고뇌가 없었다면, 멋진 작품이 나왔을 리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