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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의 한장면


요즘 세간의 화두가 되고 있는 Second Life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필자도 처음 Second Life (이하 SL)를 접했을 때 어디서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
그것은 우리가 너무 MMORPG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럼 이제부터 SL과 MMORPG의 차이를 보면서 SL의 개념을 잡아보도록 하자.

1. SL에는 NPC가 없다.

   일반적으로 MMORPG를 접속하면 아이템 사용 방법, 스킬 사용 방법 등을 알려주는 NPC가
   시작 지점 바로 앞에서 느낌표를 깜빡이면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SL에는 어디에도
   그런 NPC가 없다. 따라서 처음 로그인을 한다고 해도 아무도 아는체 해주지 않는다.
   (외로워하지마라)
  
2. SL은 레벨도 스킬도 적도 없다.

   NPC가 없어 퀘스트도 없고 죽일 적도 없으니 레벨이라는 것이 있을리가 없다.
   레벨이 없으면 스킬도 없을 것이고 물약등을 파는 상인도 없다.
   스킬이 없으니 스킬 트리는 당연히 없다.

   그리고 시작부터 날아다닐 수 있다. WoW 확장팩에서 만렙찍고 날것을 사야만 가능했던 일인데 (드루이드는 스킬로 가능) 그것도 [Fly] 버튼 하나 클릭 만으로 시작부터 가능하다. 허무하다

   ※ 날아다니는 속도는 모두 일정하다.

3. 내 캐릭터의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경 할 수 있다.
   
    Apperance에 들어가면 자신의 모습을 마구잡이로 변경할 수 있다. 눈동자 크기,
    색깔 까지도 세세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심지어는 성별까지도 바꿀수 있다.
    즉 정해진게 하나도 없다. 아무때나 맘에 안들면 변경할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 말 것~

4.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자기가 원하는 곳을 검색해서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뛰어가거나 날아갈 필요도 없이
    순식간에 뿅 하고 욺직인다. 가고 싶은 곳을 검색해서 더블클릭만 하면 된다.
    (물론, 스킬, 레벨 제한 같은 건 없다.)
   
이상 위와같이, SL과 MMORPG와의 비교를 해보았다.
SL의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3D 인터넷"이다.

아바타의 움직임은 곧 나의 시선의 움직임을 의미하며, 3D 맵은 웹페이지를 의미한다.
웹페이지 위를 옮겨다니면서 다양한 컨텐츠를 보고 듣고 즐기는 것, 그리고 다른 유저들과 대화 등을 통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이것이 SL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개념이다.